10월 ‘향교랑 놀자’ 나주향교에서 가을 정취 물씬



  • 가을색이 짙어가는 10월 14일(토) 나주향교 충효관에서 관광객 및 시민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교랑 놀자’ 올해 마지막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주말 오후,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주를 이룬 나주향교에서는 명랑전래놀이, 수작(手作) 주전부리, 과거시험 사행시 짓기 등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화순에서 온 한 관광객은 “민족 고유의 전통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자녀교육에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앞으로도 많은 홍보를 통해 더 많은 나주방문객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과거시험 사행시 짓기’ 장원은 여수에서 방문한 이충희씨 작품 ‘나주향교’가 선정되었다.

    ‘향교랑 놀자’는 지역향교 활용사업인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학교’내 선비문화 체험프로그램으로, 문화재청과 나주향교 후원, 나주시가 주최하며 현재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서 위탁 운영 중에 있다. 2016년부터 실시된 동 프로그램은 나주를 방문한 관광객 및 가족단위 시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는 향교 대표 체험프로그램이다.(문의 061-330-4004)

    <10월 향교랑 놀자 장원- 이충희>
    나 : 나 출세하고자 나주목에 올라와
    주 : 주경야독 학문을 닦고 있네. 배꽃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니
    향 : 향수가 나를 힘들게 하는구나
    교 : 교훈을 깨달으니 꽃이 떨어지는 모습, 나도 떨어져 힘들었으나,
        곧이어 열매가 맺히니 맛있고 달콤한 나주배가 되었구나.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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