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 천안을)은 한국서부발전(주) 출자 설립한 가로림조력발전(주)사가 현재 추진중인 가로림조력발전사업과 관련하여 2009년 4월 27일 주민설명회장에 참석하려는 주민들에게 조직폭력배를 동원하여 무차별 폭력을 가한 사건에 대해 질타했다.
당시 서산경찰서는‘맞은 사람은 있으나 때린 사람이 누군지 모르겠다’는 이유로 인적사항을 알기 전까지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3년이 지난 2012년 7월 14일 당진 신흥 폭력조직인‘당진 식구파' 일당 중 두목 등 15명을 구속하고 2012년 7월 24일 충남지방경찰청은 관련 보도자료를 냈다. 내용 중에‘조력발전소 건립과 관련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자의 요청을 받고 조직원을 동원 하였다’고 진술했음에도 현재까지 사주한 관계자는 처벌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국책사업을 추진하는 공기업이 힘없는 주민들을 상대로 조직폭력배를 동원하고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당진식구파가 올 7월에 검거되지 않았다면 사건은 지지부진하고 현재까지 진전이 없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중인 가로림조력발전사업은 한국서부발전(주)과 민간참여사(포스코, 대우건설, 롯데건설)가 출자하여 설립한 별도회사(특수목적법인)인 가로림조력발전(주)이 시행사로 현재 출자액은 400억원으로 한국서부발전(주)이 49%, 포스코 32.13%, 대우건설 13.77%, 롯데건설 5.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가로림조력발전(주)이 최근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는 경제성 분석과정이 전반적으로 사업추진에 불리한 방향으로 분석이 되어있어 유보된 상황이다. 주민들은“댐을 축조하면 해수 교환 문제로 인해 수질이 악화되며 적조 발생등으로 댐 안쪽의 어장들은 황폐화가 될 것이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의원은“한국서부발전(주)과 가로림조력발전(주)은 주민들께 사과하고 폭력행위를 사주한 관계자를 찾아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이에 대한 진상규명과 처벌, 경찰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사업추진은 당장 중지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