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민장학재단 장학금 기탁, “종자돈 모아 미래를 키우다”

  • 14일 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 올해 첫 장학금 기탁



  • (사)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회장 조명언)가 지난 14일 장학금 120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전달했다. 금년 첫 번째 장학금 기탁이다.
     
    한농연 강진군연합회는 농촌 현실이 어렵지만 무엇보다 강진발전을 위해서는 미래의 지역인재 육성이 절실하다 생각했다. 이에 강진 지역의 인재 육성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이 수확한 벼를 십시일반 모아서 기금을 마련했다.


    조명언 회장은 “씨 나락(종자벼)이 좋아야 풍년 농사가 어우러지듯, 지역인재육성기금도 군민 모두의 작지만 뜻있는 종자돈이 많이 모여야 풍성해 진다.”며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장학 사업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뜻을 전했다.


    금년 첫 장학기금을 기탁한 (사)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는 선진 농업기술을 우선 도입해 시범 재배 후 농가에 고소득 농업기술을 보급해 주고, 벼 수매 시 노령화된 농촌 현실을 인지하여 수매 벼 운반 봉사 활동을 실시하며 지역 소방, 방범 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진원 이사장은 “지역농업 발전에 항상 선도적으로 앞장서 온 (사)한국농업경영인 강진군연합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정성을 담은 기탁금을 지역 인재 육성과 강진군 교육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진군민장학재단에 모금된 소중한 장학기금으로 11개 분야 장학생 371명에게 2억 5천여만 원이 지급됐다. 이달 말에는 초․중․고 학생 147명에게 4천 9백만 원의 학업우수 및 성적향상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올해도 강진군민장학재단 기금이 미래 인재 양성에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금 신설, 야간공부방, 부모대학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7일에는 강진읍 초동마을 한글학교 국화반 1학년 할머니 학생 15명이 1년 동안 한글학교에서 배운 서툰 글씨로 강진원 군수에게 학생 모두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인재육성 기금에 써 달라며 18만 원을 전해오는 등 관내 자발적 기부문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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