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천국 강진군 선수단 열기로 가득

  • 전지훈련 메카로 확고한 자리 잡아



  • 따뜻한 기후와 음식을 바탕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펼쳐온 전남 강진군의 스포츠산업이 올 해도 빛을 발하고 있다.


    갑오년 새해벽두부터 강진종합운동장 주변 축구전용구장과 테니스장,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는 동계전지훈련 차 찾아온 선수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강진군스포츠산업단(단장 조채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강진군을 찾아 온 동계전지훈련 팀은 모두 49팀 1,545명으로 본격적인 전지훈련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경제파급효과가 18억 여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팀이 찾은 종목은 축구로 전훈팀을 대상으로 한 고등부와 대학부 스토브리그에 37개 팀이 참여했거나 참여 중이고 테니스에 7팀, 사이클 3팀, 야구 2팀이 현재 동계훈련중이다.


    강진군은 3월까지 전지훈련 의향을 밝힌 7종목 160팀 4,280명이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최소 66억 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팀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2013년 3월까지 강진군을 찾은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찾은 팀은 6개 종목 270팀 7,463명이 참가해 72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둔 바 있다.


    남도 끝 전남 강진군이 이처럼 스포츠 선수단 유치로 각광을 받은 것은 시설이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와 남도 맛 1번지다운 음식이 매력을 끈 것으로 후덕한 군민들의 인심까지 더해져 나타난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도 동계전지훈련을 하기에 최적의 자연여건을 갖춘 것도 큰 장점이다.


    강진군은 지난 1996년부터 지속적인 투자로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해 왔는데 2004년과 2006년 천연3, 인조4면의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시작으로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마라톤 훈련코스 등 전천후 운동시설을 구성했다.


    20억 원을 투자해 전지훈련 팀을 위한 최고의 시설로 손꼽히는 웨이트 트레이닝센터와 민간사업시설로 들어선 4면의 야구장 등이 있는 강진베이스볼파크는 스포츠메카다운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사이클 실업 팀을 군이 직접 창단해 운영중이고 초등학교 야구부, 중학교와 고교 축구 클럽 등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의 훈련 파트너까지 마련돼 있어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열악한 군 살림에도 꾸준한 투자와 지역민들의 협조로 불편함 없는 전지훈련이 이뤄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여름철에도 럭비국가대표가 찾을 정도로 완벽하게 마련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훈련유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