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국비사업 선정



  • 전남 강진군도서관이 ‘2013 길 위의 인문학’ 국비사업에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3년 공공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일상생활 속에 인문학 위치를 재조명하고자 인문학 강연과 탐방을 지원하는데, 전국 공공도서관 842개소 중 강진군도서관을 비롯 121개소 공공도서관이 선정됐다.


    이에 강진군도서관은 『다산과 정약전 유배길 따라 걷다』란 주제로 오는 10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4회에 걸쳐 인문학 동호회원 및 학생, 군민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0일 18일 1차에서는 다산의 형인 손암 정약전 유배지인 『흑산도 탐방』을 실시, 손암의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10월 22일 2차 강연에서는 『유배지에서 꽃 핀 실학 - 강진과 흑산도를 오간 편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산과 손암의 서신을 통한 학문 교류에 대한 강연이 펼쳐진다.


    11월 6일 3차 강연은 『다산의 시세계』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시인으로서 다산의 면모를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11월 16일 마지막 4차는 『다산 유배지 탐방』을 펼쳐 다산 정약용 업적 및 그 당시 생활상을 보다 깊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한성 도서관장은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인문학이 우리의 삶과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자연스럽게 책 읽는 습관을 유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군민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다산과 손암 선생을 보다 깊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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