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12곳 선정 전국 최다

  • 여수 봉전·곡성 송전 등 6곳 최종 선정, 6곳 예비권역으로

     

    전라남도가 올해 농림부 주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 선정결과, 12개 권역(예비 6개권역 포함)이 최종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부에서 상향식 공모방식으로 추진한 2008년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총 55개권역(예비 19권역 포함)중 전남지역 12곳이 선정돼 2004년 사업추진 이후 전국에서 제일 많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별로는 전남에 이어 경북이 9곳(예비 2곳), 전북 9곳(3), 강원 8곳(3), 경남과 경기가 각각 6곳(2), 충남 2곳, 울산 1곳 등이다.

     

    최종 선정된 마을은 여수 율촌 봉전, 곡성 입면 송전, 고흥 대서 안남권역, 장흥 관산 정남진, 영암 신북 전댓들, 완도 군외 신학권역 등이다.

    또 예비권역으로 선정된 곳은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2곳, 해남군, 영광군 등 6곳으로 이 마을들은 내년도 사업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농림부 시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중앙정부 주도로 농촌지역개발에 투자해 왔던 것을 2~3개 마을이 한 권역을 이뤄 5년간 40억에서 7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면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을경관 개선, 생활환경 정비, 주민소득기반시설 확충 등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난 연말 중앙평가에서 장흥 수문권역이 최우수권역으로 선정되면서 상사업비 6억원과 시상금 3천만원을 수상했던 전남도는 올해 평가에서도 전국 최다선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년 전부터 시·군 관계관 회의, 전문가집단의 자문, 권역별 추진위원회 구성, 선진지 견학, 주민역량교육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이 전력 질주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김동현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지역여건과 자원현황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타 시·도보다 한발 앞서 농촌마을조성과 도시민유치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고 행복마을 만들기에 전력을 다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합심이 돼 많을 권역이 선정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함으로써 더 많은 행복마을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사업 평가에서는 전국 11개 시·도 84개 시·군에서 115권역이 신청했던 이번 대상지 선정은 지난 1월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문가들의 서류심사로 55개 권역(전남도 24개 신청·12개 선정)을 1차로 채택하였고 2월13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한국농촌공사 조사팀과 외부전문가들이 엄격한 현지실사와 지역주민과의 질의답변을 통해 공정하게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농림부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했다.

     

    [사회부 고환석 기자]

    • 고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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