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10일 준공 가동

• • 작성일 2009-09-04 20:46:26 | 수정일 2017-10-26 21:16:48
  • 트랙백주소 RSS 인쇄

• 
  
  

• 총 180억 투자해 선별장, 출하장 등 전처리 시설 갖춰

  연간 1만5천톤 처리 규모로 “전남 농산물유통의 거점 역할” 기대 

  전남지역 농산물 유통의 거점이 될 나주시 농산물 거점산지유통센터(APC)가 1년여의 공사 끝에 완공돼 10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나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는 선진국형 과일 선별·포장시설로, 사업비는 총 180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0,794㎡ 규모로, 입하장과 선별장, 출하장과 저온저장고, 학교급식 전처리 시설 등을 갖추었다.

  산지유통센터는 연간 1만5천톤(15㎏들이 66만상자)의 배와 멜론 2천톤, 토마토 등 과채류 3천톤 등을 최첨단 설비를 이용하여 입하·선별·저장·가공·포장 등을 일괄처리 하게 되는데, 하루 최대 100톤, 연간 1만5천톤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2012년까지 취급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당도 측정 및 내부 갈변을 구별 할 수 있는 비파괴 당도 측정시설과 원물을 자동으로 투입, 적재하는 로봇 파렛타이저, 다양한 포장박스를 자동으로 펼쳐 접어주는 자동제함 시설 등 최신 자동화 시설과 장비 등을 고루 갖추었다.

  특히 선별기는 원물의 상처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선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일본의 프리벨트 방식을 채택하였으며, 등급기준은 유통업체의 다양한 수요를 감안하여 72등급까지 구분할 수 있고, 15kg과 7.5kg 등 크고 작은 박스포장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

  또 학교급식에 신선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을 갖추고 있어 선별 과정에서 생산되는 비품을 부가가치 높은 제품으로 상품화 할 수 있어 원가절감과 부가가치 향상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나주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의 심재승 대표이사는 “지역농산물의 판매와 브랜드 관리, 정보화 사업 등을 통해 APC의 활성화를 꾀하겠다”며 “FTA협상 등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로 인하여 다국적 기업과 경쟁을 해야 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초기지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삼겠다”는 강한 의욕을 밝혔다.  

• • 관리자 desk@jeolla.com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