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투자기업 금융 애로사항 해결 나서

  • 전남도, 18일 혁신도시 홍보관서 금융지원 간담회

  • 전라남도는 18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홍보관에서 ‘전라남도 투자기업 금융 지원 간담회’를 갖고 투자기업 애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지원장 조국환)을 비롯한 광주․전남권 13개 금융기관 본부장들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남도내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은 후 공동 해결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고흥 동강농공단지에 입주한 K사 대표는 “해외 수출 판매를 위해 HACCP, ISO 국제인증 등을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시설자금 13억 원 지원 등 금융기관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영광 대마산단의 L대표는 “현재 OE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향후 자체 브랜드를 개발 시판할 계획으로 생산라인 확장에 따른 원자재 구매 및 연구개발비 등 정책자금 3억 원을 지원해줄 것” 건의하는 등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이들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해줄 수 있는 긍정적인 방안들을 최대한 찾아 개별적으로 통보해주고 협의회를 통해 진행상황 및 결과를 점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기관장들은 ‘전라남도 투자기업 금융지원 협의회’를 구성해 앞으로 전남도 내 기업들의 애로사항 수렴 및 해결 방안 모색, 상설 상담창구 개설, 금융 지원 관련 규제개혁 등 다각적인 투자기업 금융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에 구성된 ‘전라남도 투자기업 금융지원 협의회’를 통해 도내에서 겪고 있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이나 금융재정 운영상 불합리한 제도 발굴,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해 기업, 금융권, 지자체가 공동으로 대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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