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민생치안은 존재하는가?

  • 대한민국에 민생치안은 존재하는가?


    26일 경기도 일산에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가 마구 폭행당한 뒤 납치당할 뻔  한 사건이 발생했다. 안양 어린이 납치살해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발생한 일이라 더욱 경악스럽다.

    그러나 경찰은 어린이 부모의 신고를 접수하고도 목격자 조사를 미루고 사건이 발생한지 사흘 후에야 CC-TV를 확보해 현장에 출동했다. 납치미수를 단순폭행이라고 일축해버린 것이다.

    게다가 31일 새벽 사건이 발생한지 나흘이 지나서야 뒤늦게 수사본부를 차려놓고도 대기자 없이 연락두절인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은 여성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안양 어린이 납치살해사건과 관련해 특별한 보호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사 풀린 경찰의 태도는 달라진 것이 없다.

    경찰당국의 엄중한 책임자 문책과 재발방지대책을 촉구한다.
    민생은 뒷전이고 등록금 깎아달라는 대학생 진압에만 전념하는 경찰은 대오각성 하라. 

    또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만 경찰을 질타하지 말고,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시라.
    대한민국 부모들은 아이들 걱정에 잠을 이룰 수 없다. 


    2008년 3월31일
    통합민주당 제18대 총선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노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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