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출수기 이후 잦은 강우로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 포장이 증가함에 따라 맥류 수확 후 관리 지도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맥류 출수기 이후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76mm 증가하고, 일조시간은 25시간 이상 줄어들어 맥류 붉은곰팡이병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붉은곰팡이병 발생포장은 수확 전까지 배수구 정비를 철저히 해 물빠짐을 좋게 하고 비가 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을 피해 날씨가 맑은 날 수확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수확 후 정선, 건조과정에서 콤바인 풍구의 풍속을 최대로 높여 이병립을 제거하고 수분함량은 13% 이하로 낮추어 보관해야 한다.
병 발생 포장에서 수확한 종자는 이듬해 종자로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맥류의 재배 여건이 좋지 않은 만큼 수확시 콤바인 풍구조절에 유의하고 종자보관 시 수분함량을 낮춰 보관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