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대학교는 인도 전통음식을 외국인과 함께 하는 유네스코 문화교실(CCAP)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도 출신 바수무쿨 교수의 ‘세계 속의 인도 문화’라는 주제 강의와 인도 요리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립대 호텔조리제빵과(학과장 정규진) 학생들이 외국인과 함께 인도 요리를 직접 조리해 시식함으로써 인도 문화를 실제 체험하는 산교육장으로서 음식문화 교류 증진에도 보탬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화교실을 준비한 바수무쿨(Mukul Basu) 부회장은 “그동안 인도 요리를 다른 곳에서 만들어와 시식하는 행사를 많이 해봤으나 이번 문화교실 행사에선 외국인과 호텔조리제빵과 학생들이 함께 직접 조리를 해 훨씬 뜻깊고 맛있는 전통 인도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이번 유네스코가 주관한 국제 문화행사는 학생들이 사랑과 평화의 중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상에서 전쟁으로 인한 폐해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현실에서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에서 인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평화, 관용, 이해의 유네스코 이념을 실현하는 한국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회장 장정식) 주관으로 실시됐다.
유네스코의 이념은 평화를 희구하는 인류 이상의 표상이며 그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구다. 인종, 성, 언어, 종교의 차별 없이 국제연합의 헌장에 의해 확인되고 있는 정의, 법의 지배, 인권과 기본자유에 대한 보편적 존경을 증진하기 위해 교육, 과학,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국가 간 협력을 증진함으로써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