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노인보호사업 10주년을 맞아 29일 순천서 시군 공무원과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노인 학대 신고의무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노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산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노인 보호사업을 시행한 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 후에는 노인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노인 보호정책 세미나를 통해 노인 보호사업이 나아갈 방향과 노인 인권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해 무안과 순천에 노인 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해 노인 학대 현장에 대한 신속한 대응 및 상담, 예방교육, 인식개선 홍보활동을 펼쳤다.
또 2011년 4월부터는 학대 피해 노인 보호 및 재학대 발생 예방을 위해 순천에 ‘학대피해노인 전용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기춘 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은 “노인 학대 문제는 도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를 비롯한 유관기관․단체를 비롯해 도민 모두가 나서 해결해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 행사가 노인 학대 문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어르신 공경과 효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