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소방본부는 골든타임 확보 일환으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 보호와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22일 도내 12개 소방서가 동시에 ‘소방차 길 터주기’ 도민 참여훈련을 실시했다.
소방차량 120대, 인원 1천100명을 동원해 소방관서 관내에 교통량이 많고 혼잡한 주요 도로와 재래시장 및 상가 밀집지역 등 22곳에서 일제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해 도민들에게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불법 주정차로 긴급 출동에 어려움이 많은 혼잡한 주요 도로에서 ‘골든타임 확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골든타임은 화재의 초동 진압과 응급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시간으로, 화재 또는 사고 환자 발생 후 최초 5분을 말한다.
이날 캠페인은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스티커 배부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출동훈련 △불법주정차 근절 가두방송 등 도민들의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활동으로 진행됐다.
박청웅 전남도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은 5분 내에 이뤄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심정지로 인한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4분 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만 심각한 뇌손상을 방지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는 생명과 직결된다”며 “도민의 강력한 의지와 동참이 있어야만 주변 곳곳에 남아있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